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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승+QS' 류현진 "야수들 일부러 아웃된 것 아냐…노력하다 당한 것"

'3승+QS' 류현진 "야수들 일부러 아웃된 것 아냐…노력하다 당한 것"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9.0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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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야수들 일부러 아웃되려 한 것 아니다. 노력하다 상대 예측에 당한 것"

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팀은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류현진은 6이닝 동안 투구수 99구,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역투를 펼치며 시즌 3승째를 신고했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2.92의 평균자책점도 2.72까지 낮췄다.

위기도 있었지만,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2회 류현진은 브라이언 앤더슨에게 안타를 맞은 뒤 디커슨의 땅볼 때 야수 선택과 실책이 겹치면서 득점권 위기를 맞았다. 안정을 잃지 않은 류현진은 루이스 브린슨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1사 2, 3루에서 호르헤 알파로와 재즈 치솔름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탈출했다.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던 중 5회말 첫 실점도 나왔다. 루어데스 구리엘의 투런홈런으로 득점 지원을 받은 5회말. 류현진은 2사후 존 버티-스탈링 마르테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위기에 몰렸고 가렛 쿠퍼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한 점을 내줬다. 그러나 후속타자 헤수스 아귈라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을 막았다.

류현진은 이날 팀원들의 주루 미스와 아쉬운 수비에 힘이 빠질 법도 했지만,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기는 투구를 펼쳤다. 이에 "야수들이 일부러 아웃되려 한 것도 아니고, 노력하다가 상대 팀의 예측에 당한 것"이라며 "선발 투수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다. 나도 그에 맞게 선취점을 내주지 않으려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실책이 나와도 투구 패턴에 변화는 주지 않는다. 류현진은 "타자들에 대한 접근법은 바뀌지 않는다. 주자가 없는 상황이라면 패턴이 바뀌지만, 처음부터 접근법을 다르게 바꾸거나 하는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토론토는 공격적인 트레이드를 통해 선수층 보강에 힘썼다. 그러면서 LA 다저스에서 함께 뛰던 로스 스트리플링과도 재회했다. 류현진은 "7년 동안 너무 잘 지냈던 선수다. 직구와 매우 강력한 커브를 지니고 있는데, 네 가지 구종 모두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있을 만큼 좋은 컨트롤과 스피드를 갖고 있다"며 "스트리플링과 사이는 좋다. 기쁨 마음으로 맞이했다"고 웃었다.

5회 1실점을 기록한 뒤 투구수는 90구에 육박했지만,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을 기록하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100구가 넘지 않았고, 힘도 떨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코치님과 상의 후 마운드 올랐다"고 배경을 밝혔다.

6회말 시작부터 앤더슨에게 2루타를 맞아 위기에 몰렸던 류현진은 "후속 타자 디커슨을 빠르게 아웃을 잡았던 것이 매우 컸다. 디커슨에게 맞았으면 바꿀 수도 있었는데, 디커슨과 승부가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커브를 활용해 상대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상대하고 있다. 특히 위닝샷으로도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류현진은 "던질 수 있는 모든 구종을 스트라이크에 넣을 수 있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 것 같다"며 최근 호투에 대해서는 "특별한 것은 없다. 내가 던졌던 경기들을 많이 보면서 공의 위치를 잡아가려 한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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