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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ERA 0.83' 김광현 "KK 나가는 경기, 이긴다는 공식 이어졌으면"

'2승+ERA 0.83' 김광현 "KK 나가는 경기, 이긴다는 공식 이어졌으면"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9.02 12:33
  • 수정 2020.09.0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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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KK가 나가는 경기는 이긴다는 공식 이어졌으면"

김광현은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김광현은 5이닝 동안 투구수 85구,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지난달 23일 신시내티전 이후 두 번째 승리. 17이닝 연속 비자책 투구 속에 평균자책점은 0.83으로 하락했고, 선발 등판 경기 기준으로는 0.44를 마크했다.

경기 초반부터 8득점의 지원을 받으며 탄탄한 투구를 펼쳤다. 1~2회 각각 한 개씩의 볼넷을 내줬지만, 특별한 위기는 없었다. 3~4회에는 연속 안타와 장타를 허용하며 득점권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후속타자를 모두 잡아내며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던 김광현은 5회 신시내티 하위타선을 상대로 첫 삼자범퇴를 마크했다.

1회초부터 세인트루이스 타선이 6점을 지원하면서, 1회말 투구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에이 김광현은 "오늘 경기는 1회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조금만 방심하면 타격전으로 이어질 수 있었기 때문에 집중을 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김광현은 "몸을 풀고 나면 15분가량이 남는데, 오늘은 공격 시간을 포함해 50~55분을 쉬었다. 걱정도 됐지만, 다행히 닉 카스테야노스 때 병살타가 나와서 경기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웃었다.

김광현은 "한국에서도 2아웃 이후에 캐치볼을 하는 습관이 있어서, 원정 경기의 경우 1회에만 밖에서 캐치볼을 했다. 다행히 신시내티 구장은 실내 배팅 연습장이 있어서 그물에 공을 던지다가 나왔다"며 "특별히 몸에 대한 이상은 없다. 점수 차가 많이 났기 때문에 볼넷을 주지 말자는 생각과 주자를 쌓지 말자는 생각으로 투구를 했다"고 설명했다.

데뷔 첫 승에 이어 2승째도 신시내티를 상대로 따낸 김광현은 "야디(야디에르 몰리나)가 사인을 내는 대로 투구를 했다. 신시내티 구장이 홈런이 많이 나오고, 타자들에게 유리해서 낮게 던지자고 이야기했다"며 "체인지업이나 다른 구종은 덜 던졌고, 슬라이더와 직구를 낮게 던지려고 노력했다"고 언급했다.

김광현은 선발 등판 4경기 평균자책점 0.44를 기록하면서 페르난도 발렌수엘라(0.25) 이후 첫 선발 4경기 평균자책점 최저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급부상했다.

김광현은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잘 맞은 타구도 정면에서 많히고, 빗맞은 타구는 당연히 잡혔다. 운이 좋았다. 제대로 된 시즌이 아니라서 타자들도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라 생각한다"며 "내년이 진짜라 생각하고, 내년을 준비할 수 있는 적응기라 생각한다"고 겸손한 모습을 드러냈다.

계속해서 김광현은 "팀이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 'KK'가 나가는 경기에서는 이길 수 있다는 공식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개인적으로 신인왕은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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