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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쓰는 K리그2 득점왕', K리그1에서도 존재감과 임팩트는 유효

'믿고 쓰는 K리그2 득점왕', K리그1에서도 존재감과 임팩트는 유효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20.09.0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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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반진혁 기자]

펠리페는 지난달 30일 대구와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8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어느새 올 시즌 10호 골이다. 이는 광주 구단 소속의 외국인 선수가 K리그1에서 한 시즌에 기록한 최다 득점이다.

펠리페는 지난해 K리그2에서 총 19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광주의 우승과 승격을 이끌었다. 올해 K리그1으로 무대를 옮긴 뒤 펠리페는 시즌 초반 침묵했지만, 리그 5경기 만에 첫 득점을 터뜨린 이후로 꾸준히 득점을 이어오고 있다. K리그2 득점왕이 K리그1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역대 K리그2 득점왕의 K리그1에서의 성적은 어떨까.

승강제가 처음 도입된 2013년 당시 이근호(상주)는 15골을 터뜨리며 K리그2 득점왕에 올랐는데, 다음 해 K리그1에서 4골을 넣었다.

이후 2014년에는 아드리아노(대전)가 27골로 K리그2 득점왕을 차지한 뒤 2015년 K리그1 대전과 서울에서 총 15골, 2016년 서울에서 17골을 넣으며 준수한 득점력을 선보였다.

K리그2 득점왕 출신이 K리그1 득점왕을 차지한 사례도 두 번이나 있다.

2015년 대구 소속이던 조나탄은 26골을 넣으며 K리그2 득점왕에 올랐고, 이듬해 K리그1 수원으로 이적해 10골을 넣었다. 이후 2017년에는 총 22골을 넣고 K리그1 득점왕을 차지하며 K리그 최초로 K리그1, 2에서 모두 득점왕을 거머쥔 선수가 됐다.

2017년에는 말컹(경남)이 22골로 K리그2 득점왕에 오른 뒤 바로 다음 해인 2018년 K리그1에서 26골을 터뜨리며 2년 연속 K리그2와 K리그1의 득점왕에 오르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아드리아노, 조나탄, 말컹 등 K리그2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던 외국인 스트라이커의 공통점은 모두 다음 시즌 K리그1에서 10골 이상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K리그2에서 검증된 공격수는 K리그1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의미. 올해는 광주의 펠리페가 그 공식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번 시즌 K리그1에서는 울산의 주니오가 벌써 21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어, 펠리페가 득점왕까지 차지할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 하지만 조나탄이 K리그1 무대에서 한 시즌 적응 후 바로 다음 해 득점왕을 차지한 것에 비춰보면, 펠리페 역시 K리그1에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볼 만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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