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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S 호투' 류현진 "아쉬운 마음에 하늘 봤다…항소는 구단서 잘해줄 것"

'QS 호투' 류현진 "아쉬운 마음에 하늘 봤다…항소는 구단서 잘해줄 것"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8.2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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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항소? 구단에서 잘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의 샬렌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시즌 3승 사냥에 나섰다.

이날 류현진은 볼티모어를 상대로 6이닝 동안 투구수 98구,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를 펼쳤다. 지난 18일 볼티모어전 이후 2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그러나 호투에도 불구하고 불펜의 아쉬운 투구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고, 6회 실책이 내야 안타로 바뀌면서 평균자책점에서 손해를 보는 아쉬운 하루였다.

6회가 사실상 승부처였다. 류현진은 핸저 알베르토, 호세 이글레시아스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1사 2, 3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후 레나토 누네스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라이언 마운트캐슬의 3루수 땅볼에 실책성 플레이가 나오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당시 상황에 대해 "위기가 왔었고, 2점 차의 리드가 있었기 때문에 당시 상황에서 가장 좋은 것은 삼진이었다"며 "이후에는 내야 땅볼이나 뜬공으로 타자를 잡아내면서 1실점만 주는 것이 가장 좋은 상황이었다. 조금 어렵게 승부를 했고,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이닝을 끝마쳤다"고 설명했다.

'포커페이스'에 능한 류현진도 트레비스 쇼의 실책성 플레이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이전 상황까지는 잘 만들어갔다. 마지막 타자에게 그라운드 볼이 나왔는데, 아쉬운 마음에서 하늘을 쳐다보고 다음 타자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쇼의 아쉬운 수비는 당초 실책으로 기록됐지만, 이후에는 내야 안타로 바뀌었고, 자책점에도 영향을 미쳤다. 항소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구단에서 잘해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투수 코치님과 프런트에서 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는 60경기의 미니시즌이 중반으로 치닫고 있다. 시즌 초반 부진을 겪었던 류현진도 어느새 자신의 몫을 해내고 있다. 그는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다. 공의 힘이나 100구까지 던지는 것도 초반에 비해서 무리 없이 진행 중"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선발로 등판하는 경기에서 팀이 이기는 방향을 만들어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잘 되고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류현진은 비록 3승 사냥에는 실패했지만, 토론토는 랜달 그리칙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를 챙겼다. "클럽하우스 안에서 경기를 보고 있었고, 모두가 소리를 질렀다. 2아웃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극적인 끝내기 홈런이었고, 내일까지 선수들에게 많은 영향이 있을 것 같은 소중한 홈런이었다"고 웃었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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