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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다웠다...우리카드 나경복 가로막고 결승 안착

대한항공다웠다...우리카드 나경복 가로막고 결승 안착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0.08.2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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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대한항공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대한항공이 우리카드를 누르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28일 오후 3시 30분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전에서 우리카드를 3-0(25-22, 32-30, 25-17) 완승으로 제압했다. 

대한항공 임동혁과 정지석은 각각 24, 14점을 터뜨렸고, 곽승석도 9점을 올렸다. 노련한 세터 한선수를 필두로 다양한 공격 루트를 앞세워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대한항공다웠다. 대한항공은 한국전력-현대캐피탈 승자와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20점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했다. 이내 나경복이 상대의 집중 견제를 받았고, 나경복 공격 루트를 잃은 우리카드는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대한항공은 세터 한선수와 라이트 임동혁, 레프트 ‘석석듀오’ 곽승석과 정지석, 센터 진성태와 진지위, 리베로 오은렬이 선발로 나섰다. 우리카드는 세터 하승우와 라이트 나경복, 레프트 류윤식과 한성정, 센터 하현용과 최석기, 리베로 이상욱이 나란히 코트를 밟았다. 

1세트 대한항공이 서브를 무기로 3점 차 우위를 점했다. 이에 질세라 우리카드도 류윤식 서브 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한성정이 정지석 퀵오픈을 차단하며 10-10 균형을 맞췄다. 대한항공은 곽승석을 적극 활용하며 앞서가기 시작했고, 임동혁 연속 공격 득점으로 20-17로 달아났다. 우리카드는 나경복 서브 득점으로 22-20 추격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정지석 공격을 막지 못했다. 대한항공이 임동혁 백어택을 끝으로 1세트를 마쳤다. 

우리카드
우리카드

 

2세트 대한항공이 범실로 고전했다. 우리카드는 최석기 속공으로 상대 허를 찔렀고, 하현용 블로킹으로 13-11 흐름을 가져갔다. 대한항공도 이수황 속공으로 15-15 따라붙었다. 치열한 공방전 속 대한항공의 반격이 위협적이었다. 상대 블로킹을 따돌리는 플레이로 20-18을 만들었다. 우리카드의 추격도 매서웠다. 22-24에서 한성정 블로킹, 하승우 서브에 힘입어 25-24 역전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에 운이 따랐다. ‘원포인트 블로커’ 조재영과 곽승석 블로킹으로 흐름을 뒤집었다. 31-30에서 나경복 공격 범실로 대한항공이 웃었다. 

3세트 초반 대한항공이 흐름을 가져갔다. 7-5에서 서브와 블로킹을 무기로 11-5 격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대한항공은 이수황 속공에 이어 진지위, 정지석, 한선수 연속 블로킹으로 16-9까지 달아났다. 우리카드는 좀처럼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여유롭게 대한항공이 3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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