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펠리페 알톤 반데로(브라질)가 V-리그 한국전력, KB손해보험, 우리카드에 이어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는다. 한국에서만 4번째 팀이다.
OK저축은행은 27일 “대체 외국인 선수로 펠리페 알톤 반데로(이하 펠리페) 선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OK저축은행은 지난 2020 KOVO 남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전체 6순위로 폴란드 국적의 라이트 공격수 마이클 필립을 지명한 바 있다. 이후 진행한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무릎 부상 등이 확인됐고, 구단은 외국인 선수 교체를 결정했다.
펠리페는 204cm, 110kg 라이트 공격수다. 2017년 트라이아웃에서 한국전력 지명을 받은 뒤 2018년에는 KB손해보험 대체 외국인 선수로 다시 한국 땅을 밟았다. 파워를 갖춘 펠리페는 2018~2019시즌 막판 세터 황택의와 보다 빠른 공격을 펼치며 기량을 끌어 올렸다.
2019년에도 드래프트에서 펠리페는 지명받지 못했지만, 우리카드 대체 외국인 선수로 V-리그 무대에 올랐다. 2019~2020시즌 당시 세터 노재욱과 호흡을 맞추며 우리카드 사상 첫 정규리그 1위 달성에 힘을 보탰다.
OK저축은행 석진욱 감독은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많은 의견을 나눈 결과 실력과 인성이 모두 검증된 펠리페 선수를 영입하게 됐다”며 “펠리페의 합류로 라이트 포지션에서 조재성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펠리페는 가족들과 함께 28일 입국했다. 2주간의 자가격리 후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구단 관계자는 “2주간의 격리기간 동안 체력 및 영양관리에 최대한 신경 써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끌어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OK저축은행은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B조에서 1승1패로 3위를 기록 중이다. 4강행을 노리는 OK저축은행은 27일 국군체육부대(상무)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펼친다.
사진=OK저축은행/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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