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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29)가 안타와 도루를 추가했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안타 한 개, 볼넷 한 개, 도루 하나를 기록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지금까지 홈 경기에만 출장했던 추신수였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시즌 개막을 2주 정도 앞두고 처음으로 원정경기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1회 첫 타석에는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 신시내티 레즈의 선발투수 마이크 리크에게 중전안타를 쳐냈다. 추신수는 카를로스 산타나 타석 때 2루로 도루를 시도했지만 아쉽게 아웃됐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 다시 1루를 밟았다. 추신수는 트레비스 해프너의 타석 때 다시 한 번 2루 도루를 시도, 2루를 훔치며 시범경기 3호 도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7회 말 수비 때 채드 허프만으로 교체됐다.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한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26로 조금 더 올라갔다. 아직 홈런을 신고하지는 못 했지만 계속해서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도루 시도도 점차 늘려가며 개막일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신시내티 레즈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5-1로 제압하고 승리를 거뒀다. 신시네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캠프에 합류한 돈트렐 윌리스는 5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재기 가능성을 보였다. 9회 등판한 아도니스 채프먼도 1점을 실점했지만 2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박윤주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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