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빈공의 대가를 톡톡히 치를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11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 쾰른에 위치한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이하 UEL) 8강 FC 코펜하겐과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4강에 진출했고 코펜하겐은 대회를 마무리했다.
맨유는 이날 파상공세를 펼치고도 좀처럼 골문을 여는 것에 실패했다. 물론 상대 골키퍼 칼 요한 욘손의 활약이 컸지만, 맨유 역시 문전에서 세밀함이 부족했다. 맨유는 연장 전반 3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득점으로 1-0 승리를 했지만 120분을 모두 소화했다. 맨유가 자초한 상황이었다.
맨유는 이미 지난 리그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을 위해 막판까지 경쟁을 벌였다. 이에 피로가 누적됐다. 그런데 이번 120분의 피로까지 또 더한 상황이다. 실제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종료 휘슬 직후 이른바 쥐, 즉 경련이 일어나 눕기도 했다.
이번 유로파리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로 독일서 일괄적으로 열린다. 이에 5일에 한 번씩 경기가 열린다. 쌩쌩한 상대팀들에 비해 체력적인 저하가 뼈아프게 다가올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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