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진정한 런던 킬러는 FC 바이에른 뮌헨인지도 모른다.
뮌헨은 9일(한국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에 위치한 푸스볼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16강 2차전 첼시 FC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뮌헨은 1,2차전 합계 7-1로 8강에 진출했고 첼시는 대회를 마무리했다.
체급 차가 느껴지는 한판이었다. 이미 원정서 3-0 완승으로 압도적 위용을 뽐낸 뮌헨이다. 이날 경기서도 2골 2어시스트를 기록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앞세워 상대를 압도했고 결국 승리했다. 3-0, 4-1 승으로 합계 7-1 승리를 만들어냈다.
뮌헨은 올 시즌 또 다른 런던 클럽인 토트넘을 상대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다. 올 시즌 조별리그에서 토트넘과 맞붙은 뮌헨은 토트넘 원정에서 7-2 압승을 거두며 상대 예기를 꺾었다. 이어 홈에서 3-1로 승리하며 총합 10-3 승리를 완성했다.
뮌헨은 또 다른 런던 클럽인 아스널에도 강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16/17시즌 16강서 홈 5-1, 원정 5-2 승리를 거뒀다.
요약해보면 뮌헨은 최근 런던 클럽과 홈 앤 어웨이로 맞붙기만 하면 최소 7득점을 만들어낸다. 더불어 최소 +6 골득실을 가져간다. 물론 뮌헨이 타 클럽들을 상대로도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사실이나, 런던 클럽을 만나면 더 강해진다. 그들을 런던 킬러로 부를 수 있는 이유다.
◇뮌헨의 최근 런던 주요 클럽과의 UCL 맞대결 성적
대 아스널 (2016/17시즌 16강) : 홈 5-1 승, 원정 5-2 승 *총합 10-2 승
대 토트넘 (2019/20시즌 조별리그) : 원정 7-2 승, 홈 3-1 승 *총합 10-3 승
대 첼시 (2019/20시즌 16강) : 원정 3-0 승, 홈 4-1 승 *총합 7-1 승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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