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33)가 바르셀로나를 우승 후보에 올려놓았다.
바르셀로나는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누에서 치러진 나폴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바르셀로나는 1차전 1-1 결과와 함께 종합 스코어 4-2로 8강 진출에 성공했고, 바이에른 뮌헨과 4강 진출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메시는 나폴리와의 2차전에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원맨 쇼라고 해도 될 만큼 강한 존재감을 선보였다.
메시는 전반 22분 환상 골로 이날 활약의 시작을 알렸다. 문전 오른쪽에서 수비 5명을 제치고 넘어지면서 연결한 회심의 슈팅이 그대로 나폴리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카메라에 안 비춰질 때가 없을 정도로 바르셀로나 공격의 시발점,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전반 38분에는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핸드볼 파울 선언으로 골이 무산되면서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
메시는 조력자 역할도 수행했다. 전반 추가 시간 볼 경합 과정에서 칼리두 쿨리발리로부터 페널티 킥을 얻어낸 것이다. 이것을 루이스 수아레스가 성공하면서 바르셀로나는 3번째 골을 만들었다.
후반전에도 메시의 존재감은 강렬했다. 역습, 슈팅, 프리킥 등 중요한 순간마다 모습을 드러내면서 팀 승리와 함께 8강행을 이끌었다.
나폴리전을 포함해 최근 4경기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절대적인 존재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미소를 짓고 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가 8강전부터는 단판으로 치러지는 만큼 내심 우승을 노리고 있다.
메시가 강렬한 임팩트로 강한 존재감을 보여주면서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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