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한 경기 졌구나' 싶었다"
KT는 지난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8차전에서 3-12로 패하며 6연승의 행진이 중단됐다. 하지만 이강철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6일 고척 키움전을 앞둔 이 감독은 연승 중단 후유증에 대해 "작년 같은 경우에는 9연승이 깨진 뒤 걱증을 했다. 하지만 올해는 작년 기분과는 다르다. '이번에는 한 경기 졌구나' 싶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이 감독은 "작년에는 너무 연승을 하니까 '한 번 정도는 깨져야 되는데' 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올해는 그냥 한 게임 졌구나 싶다. 지난해에는 선수단에서도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올해는 전혀 그런 느낌이 없다"고 웃었다.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KT다. 이 감독은 "이런 부분에서 팀이 많이 좋아졌다는 것을 느낀다. 자그마한 실수가 나오긴 했지만 올 시즌 선수들이 다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매일 이기면 좋겠지만, 부담이 없는 선에서 이 감독은 위닝시리즈를 희망했다. 그는 "가능하다면 2승 1패, 2승 1패가 가장 좋은 것 같다. 선수단도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물론 계속 이기면 좋겠지만, 이렇게 페이스를 조절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KT 위즈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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