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지난해 커밍아웃했던 가수 솜해인이 동성 연인과 결별했다.
솜해인은 4일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어떻게 말을 전할까 고민을 많이 하다가 이렇게 글을 남긴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처음으로 공개 연애했던 친구와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며 "그저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가는 것뿐이니 그 친구는 그 친구의 자리에서, 저는 제 자리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결별을 직접 알렸다.
솜해인은 지난해 7월 커밍아웃을 하며 동성 연인과 연애하고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약 1년 만에 이별하며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한편, 솜해인은 지난 2017년 엠넷 ‘아이돌학교’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앨범 ‘미니 라디오’, ‘세임 히어’를 발표하며 가수로 활동했다. 현재는 배우 데뷔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솜해인 인스타그램글 전문>
어떻게 말을 전할까 고민을 많이 하다가 이렇게 글을 남겨요.
제가 처음으로 공개연애를 했었던 친구와 함께 가던 발길을 멈추고 각자의 길을 가는 것을 응원하기로 결정했어요.
그 친구는 스크린이나 연예계에서 활동하는 친구도 아니고 커밍아웃과 함께 저의 연애가 크게 알려져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기에 이렇게 글을 올려 알리는게 맞다고 판단해서 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저희는 그저 원래 있던 본인의 자리로 돌아가는 것 뿐이니, 그 친구는 그 친구 자리에서 저는 여전히 제 자리에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동안 저와 그 친구의 만남을 응원해주시고 관심 주셨던 분들께 감사드려요.
사진=솜해인 인스타그램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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