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라이언 긱스(46)가 친정팀에 조언을 했다.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을 3위로 마친 맨유다. 이를 통해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가 확정됐다. 유로파리그를 마치면 올 시즌을 마무리하는 맨유는 슬슬 전력 보강 작업에도 나서고 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윙어 제이든 산초(20)와 아스톤 빌라의 공격형 미드필더 잭 그릴리쉬(24)는 맨유와 가장 많이 연결된 선수들이다. 하지만 잘 풀려가던 협상은 교착상태이며, 두 선수를 모두 데려오지 못할 가능성도 생겼다.
산초의 경우 도르트문트가 1억 2천만 파운드를 고수 중이다. 도르트문트의 미하일 초어크(57) 단장은 해당 금액을 제시하기를 8월 10일까지 기다리고, 이후에는 절대 판매가 없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릴리쉬의 경우에도 난항이다. 그릴리쉬의 활약으로 소속팀 빌라가 잔류했고, 이는 맨유의 영입을 어렵게 했다. 강등을 면한 빌라가 거액이 아닌 이상 팀 에이스를 판매할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긱스가 한 마디를 던졌다. 2일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긱스는 “외부에서 바라보는 관점에서 첨언하자면 둘 모두 좋은 선수다. 빠르고 영민한 산초나, 적응이 필요 없고 득점력을 가진 그릴리쉬 모두 훌륭한 선수다”라며 운을 뗐다.
긱스는 “만약 두 선수를 모두 데려올 수 있다고 한다면, 나는 그렇게 할 것이다. 두 사인이 모두 가능하다면, 두 선수를 모두 데려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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