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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주찬 2타점’ 롯데, 넥센 꺾고 3연승

[프로야구] ‘김주찬 2타점’ 롯데, 넥센 꺾고 3연승

  • 기자명 김운용
  • 입력 2011.03.18 09:48
  • 수정 2014.11.1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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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서울 뉴시스] 


롯데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서 벌어진 넥센과의 시범경기서 결승타 포함 2타점을 올린 김주찬과 선발 장원준의 호투를 앞세워 넥센에 8대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범경기 3연승을 달렸다.

 

롯데의 타선은 3회말 폭발했다. 3회말 선두타자 전준우가 안타에 이어 도루와 상대 폭투로 3루까지 진루한 뒤 황재균이 볼넷을 얻어내며 1사 1,3루를 만들었다. 이때 타석에 등장한 김주찬이 상대 선발 김성현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선취점을 올렸고 계속된 찬스에서 손아섭의 희생플라이와 이대호의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단숨에 4-0으로 달아났다.

 

선취점을 올린 롯데는 4회말에도 선두타자 전준우가 출루해 도루와 황재균의 중견수플라이로 3루까지 진루한 뒤 김주찬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이후, 롯데는 5회말에는 바뀐 투수 김수경을 상대로 선두타자 조성환이 솔로 홈런을 터트린데 이어 이대호와 홍성흔의 연속안타와 상대폭투를 틈타 한 점을 더 추가해 7-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넥센은 6회초 대타 오윤의 2루타에 이어 유한준이 바뀐 투수 김수완에게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추격을 시작했다. 넥센은 계속된 찬스에서 김민우의 안타로 1사 1,2루를 만들었고 이때 타석에 등장한 알드리지가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7-2까지 추격했다.

 

기세가 오른 넥센은 계속된 1사 1,2루에서 알드리지와 김민우의 이중도루로 1사 2,3루를 만든 뒤 강정호의 땅볼과 장영석의 1타점 적시타로 3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송지만이 땅볼로 물러나며 더 이상의 추격에는 실패했다.

 

3점차로 쫓긴 롯데는 바로 다음 공격인 6회말 손아섭의 2루타와 정훈의 볼넷에 이은 박종윤의 1타점 적시타로 8-4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선발 장원준이 5와 1/3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5선발 후보 중 한명인 김사완이 2/3이닝 동안 안타를 4개 내주고 3실점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타선에서는 김주찬이 3타수 2안타 2타점, 이대호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좌익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홍성흔이 3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반면, 넥센은 선발 김성현이 4이닝 7피안타 5실점 이어 등판한 김수경이 1과 2/3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8점이나 내주며 패했다.

손근우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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