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투·타 모두 부진에 빠졌던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타격에서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오타니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맞대결에 5번 겸 지명 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74를 마크했다.
경기 초반 오타니의 방망이는 썩 좋지 않았다. 0-3으로 뒤진 2회말 첫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7회말 무사 1루의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9회말 1사 1, 2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오타니는 상대 투수 댄 알타빌라의 7구째를 받아때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홈런을 터뜨렸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홈런으로 뒤늦게 추격을 시도했지만, 5-8로 패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한편 오타니는 지난 30일에도 시애틀을 상대로 홈런포를 가동해 시즌 첫 홈런을 뽑아냈고, 이날 2호 홈런을 터뜨리며 2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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