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마누엘 펠레그리니(66) 감독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 9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등을 역임한 펠레그리니는 직전 시즌 어려움을 겪은 레알 베티스의 새 감독으로 취임했다. 그간 쓰는 돈 대비 성적이 따라주지 않았던 베티스다. 비야레알 CF, 말라가 CF 등 라리가 복수 클럽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펠레그리니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펠레그리니 마법은 시작조차 되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중국에서 거액을 내세워 그를 영입하려 유혹하고 있고, 펠레그리니 감독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스페인 언론 RTVE은 30일 “펠레그리니 감독이 한 중국 클럽으로부터 천문학적인 제의를 받았다. 이에 펠레그리니 감독이 매우 고심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31일 기준으로 펠레그리니 감독이 베티스에 취임한지 22일 밖에 되지 않았다. 짧은 기간 만에 천문학적 제의에 고심이 돼 자진 사퇴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다.
펠레그리니 감독과 비야레알서 호흡을 맞췄으며, 이번에 베티스의 신임 단장으로 합류한 안토니오 코르돈은 현재 죽을맛인 상황이다. 매체에 따르면 코르돈 단장은 펠레그리니 감독과의 재회를 무척이나 기대했으나, 만약 그가 감독직을 사임할 시 새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요한 크루이프의 아들이자, 전 에콰도르 대표팀 감독 요르디 크루이프가 유력하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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