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빈볼성 투구로 벤치클리어링을 유도한 LA 다저스 조 켈리가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0일(한국시간) 조 켈리에게 8경기,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에게 1경기 출장 정지, 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도 벌금형 징계 처분을 받았다.
'MLB.com'에 따르면 양 팀의 감독은 이날 곧바로 징계가 적용됐지만, 이의를 제기하며 항소한 켈리의 징계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징계가 유예된다.
켈리는 지난 29일 휴스턴전에서 5-2로 앞선 6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켈리는 알렉스 브레그먼의 머리 쪽으로 향하는 위협구를 던졌다. 이후 2사 1, 2루의 위기 속에서 또다시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위협구를 구사했다.
이닝을 잘 막아냈지만,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던 켈리는 코레아를 향해 혀를 내미는 등 조롱하는 행동을 취했고, 결국 양 팀의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지만, 양 팀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대치하며 신경전을 펼쳤다. 올 시즌에 앞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매뉴얼에 따라 벤치클리어링을 엄격히 금지한 바 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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