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성남FC가 수원 삼성을 꺾고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성남은 29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수원과의 2020 하나은행 FA컵 8강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4강에 진출했다.
기선제압은 성남의 몫이었다. 전반 2분이 되기 전 나상호가 헨리를 제친 후 회심의 슈팅을 연결하면서 득점 의지를 불태웠다. 반면 수원은 수비적인 운영으로 공격을 막아내면서 기회를 노렸다.
수원도 슈팅으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24분 고승범이 기습 슈팅으로 득점 의지를 내비쳤다. 이후 경기는 지루한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양 팀의 공격은 힘을 잃었고,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전반전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전반전을 무득점으로 마친 양 팀은 후반전에 돌입하면서 득점을 위해 활발하게 움직였다. 하지만, 세밀함이 떨어지면서 역시나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공방전이 이어지던 후반 27분 성남이 선제골을 통해 리드를 잡았다. 이태희와 김현성의 패스를 쇄도하던 토미가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일격을 당한 수원은 골을 위해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끝내 성남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선제골을 지켜낸 성남이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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