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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참견3' 한혜진, '바람에 가스라이팅' 남친에 大분노

'연애의 참견3' 한혜진, '바람에 가스라이팅' 남친에 大분노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0.07.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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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방송 화면.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방송 화면.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완벽할 것 같았던 심리상담사의 연애가 안타까운 결말을 맞이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30회에서는 3년간 사귄 남자친구와 결혼 준비를 하다가 그의 진짜 모습을 알아버린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고민녀는 결혼 준비 도중 무신경한 남자친구를 보며 잠시 시간을 갖기로 했다. 평소에도 어른스럽고 남자친구를 챙기는데 익숙했던 고민녀. 그는 이번 냉전마저도 자신이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 지쳤을 뿐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깨닫고 남자친구에게 돌아갔다.

주우재와 김숙은 심리상담사이지만 순탄치 못한 연애를 하는 고민녀를 보며 "우리도 매주 남의 연애를 상담하고 있지만, 막상 본인 연애를 잘 하는 건 아니다"라고 공감했다. 서장훈은 "남의 일은 개인적인 감정이 없기 때문에 냉정하게 바라볼 수 있지만, 본인은 제대로 분석할 수가 없다. 스님도 제 머리 못 깎지 않나"라며 동의했다.

그러던 어느 날, 고민녀는 바람을 피우는 남자친구의 모습을 목격하고 말았다. 고민녀와 잠시 떨어져 있던 시기에 남자친구는 고민녀와 헤어진 줄 알고 다른 여자를 만났다고. 여기에 남자친구는 바람피우는 현장을 들켰음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고민녀에게 화를 내며 상대 여자를 보호했다.

한혜진은 무논리로 황당한 말을 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에 "신이시여. 남자친구의 말 하는 능력을 제발 뺏으소서"라며 저주했고, 김숙은 "입 다물어줬으면 좋겠다.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너무 얄밉다"라며 분노했다.

고민녀는 일명 '메시아 신드롬'을 가지고 있던 인물. 자신이 구원자라고 믿으면서 모자란 상대방을 계속 받아줬던 것이다. 하지만 고민녀의 생각은 무너졌고, 여기에 남자친구와 바람난 여자는 고민녀에게 심리상담사이면서 남자친구 속마음도 몰랐냐고 몰아세우며 고민녀를 더 힘들게 만들었다.

이에 고민녀에게 감정이입을 하던 곽정은은 "나에겐 너무 힘든 사연이다. 숨을 잘 못 쉬겠다. 울지 않으려고 엄청 애쓰고 있다"라며 감정을 겨우 추스른 후 "고민녀는 이 사람을 만나기 전에도 잘 살았을 거다. 이 사람이 없어져서 당신의 삶이 무너진다고 하기엔 당신의 삶이 너무 고귀하다"라며 고민녀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애썼다.

주우재는 이날의 충격 때문에 직업에 대한 회의감까지 갖게 된 고민녀에게 "이 남자친구와 결혼을 안 하게 된 건 정말 운이 좋은 거다. 결혼을 하면 챙겨야 할 게 정말 많아지는데 그걸 혼자 다 할 뻔했지 않나"라며 위로했고, 김숙은 "고민녀에게 회복 기간이 필요해 보인다. 그동안 바빴으니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져라. 다른 사람에게 상담을 받는 것도 좋을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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