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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정 결승타’ SK, KIA에 5-4 신승

[프로야구] ‘최정 결승타’ SK, KIA에 5-4 신승

  • 기자명 김운용
  • 입력 2011.03.18 09:32
  • 수정 2014.11.1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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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서울 뉴시스]


SK가 1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시범경기에서 8회초 터진 최정의 결승타와 선발 이영욱의 호투에 힘입어 5-4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경기는 SK가 앞서나가면 KIA가 추격하는 양상으로 벌어졌다. SK는 2회말 선두타자 최정의 볼넷에 이어 타석에 등장한 안치용이 상대 선발 이대진을 상대로 좌측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트리며 앞서나갔다.

SK는 4회말 선두타자 최정의 볼넷에 이어 안치용이 안타를 쳐내며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뒤 최동수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찬스가 무산되는 듯 했지만 타석에 들어선 최윤석이 1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3-0으로 달아났다.

SK 선발 이영욱의 구위에 눌려 고전하던 KIA는 6회초 바뀐 투수 윤희상을 상대로 김상훈의 안타에 이어 상대 보크로 만든 2사 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신종길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3-1로 추격했다.

기세가 오른 KIA는 7회초 윤희상에 이어 등판한 고효준의 난조를 틈타 선두타자 박기남이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상대가 무려 3연속 폭투를 범하는 행운 속에 1점을 올린 뒤 윤정우의 볼넷에 이어 이범호가 1타점 2루타를 쳐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은 각각 7회말 김강민의 적시타와 8회초 차일목의 솔로 홈런으로 1점씩을 주고받았고 동점 상황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은 SK가 8회말 선두타자 이호준의 안타에 이은 최정의 1타점 2루타로 다시 앞서나가며 5-4로 승리했다.

SK는 선발 이영욱이 5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고효준이 폭투를 연속 3개나 범하는 등의 난조 속에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2실점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결승타점 포함 2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으로 맹활약했고 6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안치용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KIA는 선발 이대진이 3이닝 2피안타(1홈런) 2볼넷 2실점으로 부진했고 타선이 집중력을 살리지 못하고 또 다시 저득점으로 패하고 말았다.

손근우 인터넷 기자 / n20mb@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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