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부산)=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노경은이 부상 복귀 첫 선발 등판에서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노경은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투구수 94구, 10피안타 2볼넷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21일 인천 SK전 복귀 첫 등판에서 1⅓이닝 동안 4실점(4자책)으로 다소 부진했던 노경은은 시작부터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1회초 선두타자 박민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노경은은 이명기를 중견수 뜬공, 나성범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스타트를 끊었다.
타선의 지원으로 2-0으로 앞선 2회초에는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강진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후 박석민의 유격수 땅볼에 선행주자를 지웠다. 이후 노진혁에게 우중간에 2루타를 맞았지만 중견수-2루수-포수로 이어지는 중계플레이로 홈에서 주자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3-0으로 앞선 3회초 노경은은 알테어를 중견수 민병헌의 호수비로 잡아낸 후 김형준을 1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후 박민우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노경은이 급격하게 흔들렸고, 이명기와 나성범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한 점을 내줬다. 하지만 계속되는 1, 2루에서는 나성범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곧바로 추가 실점도 허용했다. 4회초 박석민에게 볼넷, 알테어에게 좌익 선상에 2루타를 맞아 2사 2, 3루에 몰렸다. 이후 노경은은 김형준에게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맞은 뒤, 정훈의 포구 실책으로 한 점을 더 내주며 5-4 턱 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5회초 노경은은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강진성을 병살타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기쁨도 잠시. 박석민에게 우익수 방면에 2루타를 맞으며 급격히 흔들렸고, 노진혁에게 볼넷을 내주며 1, 2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롯데 벤치는 투수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고, 바통을 받은 이인복은 알테어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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