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부산)=박승환 기자]
NC 다이노스 이재학이 3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제구에 애를 먹는 등 3이닝 연속 실점을 기록했다.
이재학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4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동안 투구수 51구, 7피안타 4볼넷 5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경기 초반부터 제구에 애를 먹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1회말 선두타자 정훈에게 볼넷을 내준 이재학은 손아섭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후 전준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면서 득점권 위기에 몰린 이재학은 이대호에게도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에 몰렸다.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한 이재학은 후속타자 한동희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면서 선취점을 내줬고, 딕슨 마차도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2실점째를 기록했다. 계속되는 2사 1, 2루에서 안치홍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오버런을 범한 이대호를 잡아내면서 추가 실점은 막았다.
2회말에는 민병헌과 김준태를 차례로 범타로 돌려세워 빠르게 2아웃을 잡았지만, 정훈에게 우중간에 2루타를 맞아 다시 득점권 위기를 맞았다. 계속해서 손아섭에게 볼넷을 내준 이재학은 1, 2루에서 전준우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지는 2사 1, 2루의 위기에서는 이대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매이닝 실점은 이어졌다. 3회말 선두타자 한동희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이재학은 마차도의 유격수 땅볼에 선행 주자를 잡아냈다. 하지만 후속타자 안치홍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 3루에 몰렸고, 민병헌에게 적시타를 내주면서 3이닝 연속 실점을 기록했다.
결국 이재학은 1사 1, 3루의 위기에서 마운드를 신민혁에게 넘기고 교체됐다. 바통을 이어받은 신민혁은 김준태에게 2루수 땅볼 유도에 성공했지만,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고, 이재학의 자책점은 5점이 됐다.
사진=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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