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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우-김원중 '무너뜨린' 박경완 대행 "선수들 끝까지 해줘 너무 고맙다" [인천 S트리밍]

조상우-김원중 '무너뜨린' 박경완 대행 "선수들 끝까지 해줘 너무 고맙다" [인천 S트리밍]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7.2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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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박경완 감독 대행
SK 와이번스 박경완 감독 대행

[STN스포츠(인천)=박승환 기자]

"선수들 끝까지 해줘서 너무 고맙다"

SK는 최근 4경기에 3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 17일, 19일 인천 키움전에서는 안우진과 조상우를 무너뜨렸고, 21일에는 김원중을 뚫었다. 경기 막판 뒷심을 발휘해 상대 마무리 투수들을 차례로 꺾었다.

이에 22일 인천 롯데전을 앞둔 박경완 감독 대행은 "선수들 끝까지 해주니까 너무 고맙다"고 웃으며 "고참들에게 '패배 의식에 많이 젖어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었는데, 이것부터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박 대행은 "올 시즌 야구도 중요하다. 이렇게 올 시즌을 끝내면 내년도 보장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지금부터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포기하지 말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강조했다.

설령 최하위로 시즌이 마무리돼도 끝까지 이기는 야구를 하겠다는 의지다. 박 대행은 "올 시즌이 몇 위로 끝날지 모르겠지만, 지금부터 분위기를 만들지 않으면 내년에 잘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를 비롯해 고참들과 좋은 분위기를 만들자고 했던 것이 선수들이 힘을 내고 있는 이유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도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는 등 조금씩 타이밍이 좋아지고 있다. 전날도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상대로 끝내기 역전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 대행은 "타격은 기복이 심하지만, 어제 끝내기 홈런은 너무 짜릿하게 이겼다"며 "로맥이 이전보다는 분명히 페이스가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이재원도 곧 복귀 시점이 잡힐 예정이다. 박 대행은 "어제 안타를 쳤더라"며 "타이밍이 조금씩 맞아가는 상황이라고 보고를 받았다. 올릴 타이밍을 이번 주 안으로 잡겠다"고 밝혔다.

사진=SK 와이번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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