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인천)=박승환 기자]
"앞선 기회 못 살려 다시 찬스 오길 바랐다"
로맥은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6차전 맞대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의 8-7 승리를 견인했다.
오래 이기고있을 필요도 없었다. 로맥은 단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음과 동시에 끝냈다. 6-7로 뒤진 9회말 1사 1루의 찬스에서 로맥은 정규이닝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로맥은 김원중을 상대로 4구째 132km 슬라이더를 받아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역전 끝내기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13호 홈런으로 비거리는 130m를 기록했다.
팀의 끝내기 승리를 일궈낸 로맥은 "요즘 모든 선수들이 안타를 만들다 보니 시너지가 나오면서 좋은 타격들이 나오는 것 같다"며 "앞선 타석에서 타점을 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해서 다시 기회가 오길 바랐다. 그리고 마지막에 기회가 오면서 경기를 홈런으로 끝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로맥은 "경기 전 항상 계획을 갖고 타석에 들어서는데, 경기가 끝날 때까지 계획한 대로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웃었다.
끝으로 로맥은 "타일러 화이트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긴장되기 보다는 팀에 도움이 되는 좋은 선수를 데려와서 기뻤다"며 "빨리 만나서 같이 팀에 기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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