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인천)=박승환 기자]
SK 와이번스 리카르도 핀토가 경기 초반 위기를 넘기고 시즌 5승 요건을 갖췄다.
핀토는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투구수 113구,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시작부터 찾아온 대량 실점 위기를 최소 실점으로 넘겼다. 1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핀토는 후속타자 한동희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전준우에게 안타를 맞은 뒤 이대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계속되는 1사 1, 2루에서 정훈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만루에 몰린 핀토는 마차도의 3루수 땅볼에 홈에서 주자를 잡아낸 후 안치홍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대량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2회초 핀토는 김준태-김재유-손아섭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상대로 삼자범퇴를 기록했지만, 3회초 또다시 실점을 기록했다.
3회초 선두타자 한동희를 볼넷으로 내보낸 핀토는 전준우에게 병살타를 뽑아내며 아웃카운트 두 개를 늘렸다. 하지만 이대호에게 우중간에 안타를 맞은 뒤 정훈에게 연속 안타, 마차도에게 볼넷을 기록하며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안치홍에게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계속되는 2사 1, 2루에서 김준태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핀토의 투구수는 67개를 마크했다.
실점 이후 안정을 찾기 시작한 핀토는 4회초 김재유와 손아섭을 1루수 땅볼, 한동희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두 번째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두 점의 지원을 받은 뒤 5회초 전준우-이대호-정훈으로 어이지는 중심타선도 모두 깔끔하게 잡아냈다.
타선의 지원으로 5-3으로 앞선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핀토는 선두타자 마차도에게 125km 커브를 통타당해 따라붙는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안치홍-김준태-김재유로 이어지는 하위타선을 범타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쳤다.
사진=SK 와이번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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