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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내 다승 선두' 임찬규 "승리보다는 많은 이닝 던지고 싶다" [잠실 S트리밍]

'팀 내 다승 선두' 임찬규 "승리보다는 많은 이닝 던지고 싶다" [잠실 S트리밍]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7.1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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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임찬규
LG 트윈스 임찬규

[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10승 안 좋아하는 선수 없지만, 150이닝 던지고파"

임찬규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7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투구수 93구,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팀 다승 1위.

이날 임찬규는 두 차례의 득점권 위기를 맞았지만, 최고 143km 직구(35구)를 바탕으로 체인지업(35구)-커브(22구)-슬라이더(1구)를 섞어 던지며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에 맞섰고, 세 번의 삼자범퇴를 기록하는 등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로 개인 2연패를 끊었다.

시즌 두 번째 무실점 피칭을 선보인 임찬규는 "오늘 컨디션이 좋았다"며 "하루 더 휴식을 취한 효과가 있었다. 컨디션이 좋으면 강하게 던지다 보니 공이 몰리는데, 오늘은 정확하게 공을 던지기 위해서 신경을 썼다"고 승리의 비결을 공개했다.

슬라이더 비율을 낮추고, 높은 하이패스트볼을 많이 던졌던 것이 승리의 요인이었다. 임찬규는 "오늘 몸을 풀 때 슬라이더가 좋지 않더라. 한화를 상대로는 슬라이더보다 다른 구종이 좋다고 판단했다"며 "타자 입장에서는 내 공을 높게 볼 것이라고 생각했고, 하이패스트볼을 섞어 던졌다"고 설명했다.

시즌 5승째를 거뒀지만, 2018년 146⅔이닝을 소화하면서 규정이닝을 채웠던 임찬규의 올 시즌 목표는 150이닝을 넘기는 것이다. 임찬규는 "승수에 대한 욕심은 없다.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싶다"며 "물론 10승을 안 좋아하는 선발 투수는 없다. 승리를 의식하면 위기 상황에서 더 잘하려고 하고 경기가 어렵게 된다. 매번 던지는 공과 이닝에 집중하고, 경기가 끝난 뒤에 승리를 했구나 하는 것이 좋다"고 웃었다.

임찬규는 "감독·코치님께서 빨리 빼지 않아서 스스로 책임감이 생기는 것 같다"며 "계속 믿고 경기에 내보내주셔서 보답하고 싶었고, 5회 이전에는 경기에 내려가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정찬헌과 함께 팀의 '1-2펀치'라는 말에 임찬규는 손사래를 치며 "나라는 투수가 팀에서 뒤쪽 선발에 있어야 팀이 강한 것"이라고 극구 부인했다.

분명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팀 내 다승 선두를 달리고 있다. 임찬규는 "청백전을 했던 것이 피와 살이 됐다"며 "타자들의 피드백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박승환 기자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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