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비록 평균자책점 1위의 자리는 내줬으나, 다승 1위와 퀄리티스타트의 기록은 이어간 등판이었다.
요키시는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8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투구수 88구,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3자책)의 역투를 펼치며 시즌 9승째를 수확했다.
이날 요키시는 최고 146km 투심(29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21구)-체인지업(20구)-커브(18)구를 섞어던졌다. 요키시는 7이닝 동안 3실점으로 NC의 타선을 틀어막으며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면서 지난 5월 12일 고척 삼성전부터 이어온 기록을 12경기로 늘렸다.
경기 전까지 8승으로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던 요키시는 승리를 추가하며 개인 4연승을 달리게 됐다. 같은 날 등판한 두산 베어스의 라울 알칸타라가 승리를 챙길 경우 또다시 공동 1위에 오르게 된다.
경기 초반부터 4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순항을 펼치던 요키시는 5회 첫 실점을 기록했다. 요키시는 5회초 선두타자 애런 알테어에게 3루타를 맞은 뒤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 3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때 요키시는 노진혁에게 초구 126km 커브를 통타당해 3점 홈런을 맞았다. 3실점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패전 투수가 될뻔한 요키시는 마운드를 내려가기 전 7회말 허정협이 역전 2타점 적시타, 전병우가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때려내면서 요키시는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3실점으로 1.41의 평균자책점이 1.62까지 치솟으면서 아쉽게 해당 부문은 구창모(1.48)에게 넘겨줬지만, 더 소중한 팀의 승리를 자신의 손으로 만들어 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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