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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필요한 시점” 여자친구, 데뷔 6년차에 파격 변신→ ’유혹&흔들림‘(종합)

“변화 필요한 시점” 여자친구, 데뷔 6년차에 파격 변신→ ’유혹&흔들림‘(종합)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0.07.1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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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여자친구
그룹 여자친구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파워 청순‘의 대명사 여자친구가 데뷔 6년 차에 파격적인 콘셉트로 변화했다.

13일 여자친구의 새 미니앨범 '回:Song of the Sirens' 발매 기념 온·오프라인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멤버 소원, 예린, 유주, 신비, 은하, 엄지가 참석했다.

이날 여자친구는 지난 2월 활동을 마무리 후 5개월간의 근황을 대해 “앨범을 바로 준비하면서 알차게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예린은 “새 앨범 녹음과 안무 연습을 하면서 틈틈이 SNS로 팬들과 소통했다”고 덧붙였다.

'回:Song of the Sirens'은 지난 2월 발매된 '回:LABYRINTH'에 이은 회(回)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로, 유혹 앞에 흔들리는 소녀의 이야기를 담았다. '回:LABYRINTH'가 선택의 기로에 놓인 소녀의 복잡한 마음 상태를 표현했다면, 이번 앨범은 옳다고 믿었던 길을 선택했지만 다른 길 앞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다양한 장르의 곡을 통해 풀어냈다.

여자친구 소원
여자친구 소원

 

엄지는 이번 앨범에 대해 “이번 '回:Song of the Sirens'이라는 제목이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아름다운 노래다. 유혹과 흔들림에 대해 표현한 앨범”이라며 “유혹 앞에 흔들리는 소녀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청순함의 대명사인 여자친구가 파격 변신을 시도한 이유는 무엇일까. 소원은 “활동을 해오면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고민을 예전부터 하고 있었다”며 “지금까지 성장하고 발전했다고 생각하지만 미묘한 변화가 아닌 모든 이들이 ‘새롭다’고 할만한 변화가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 멤버들과 새 앨범에 대해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시점에 대해 모두들 공감했다. 달라진 모습에 팬들도 놀랄까봐 걱정했지만 다양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팀이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열심히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Apple(애플)'은 레트로가 가미된 트렌디한 리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세이렌의 노랫소리를 연상케 하는 보컬 찹(Vocal Chops)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팝 장르의 곡이다. 멤버 은하, 유주가 곡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멜로디와 여섯 멤버의 매혹적인 보이스에서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엿볼 수 있다.

그룹 여자친구 신비
그룹 여자친구 유주

 

유주는 “변화에 대한 생각이 항상 열려있었다. 외면적인 모습뿐 아니라 곡 작업에도 참여했다. 이 점이 가장 큰 변화이지 않을까 싶다”며 “이번에 커다란 색깔 변화가 있어서 단순히 열심히 해야지하는 느낌보단 곡의 해석이나 안무의 표현을 어떻게 하면 디테일하게 해볼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여자친구는 타이틀곡 안무의 특징을 ‘유혹’이라고 밝혔다. 신비는 “유혹을 주제로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당당한 여상상을 표현한 안무다. 그간 여자친구가 보여준 안무와는 차이가 있다”며 “화려한 메이크업까지 전혀 보지 못했던 안무니까 기대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예린은 “안무뿐 아니라 눈빛과 표정 연구도 많이 했다. 잘 어울리는 표정, 제스처를 고민을 했다”며 “저희가 노력한 모습을 눈여겨 봐주셨으면 좋겠다. 여자친구에게도 이런 모습이 있구나, 역시 여자친구는 믿고 듣고 볼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또한 소원은 “저희가 데뷔 전에 비주얼 트레이닝을 했었는데 데뷔 이후 처음으로 했다. 노래에 맞춰 안무를 하면서 표정을 자유자재로 바꾸는 연습이었다. 표정을 다채롭게 해야 하기 때문에 어색하지 않도록 연습했다”고 덧붙였다.

여자친구의 이번 앨범은 빅히트의 수장 방시혁 프로듀스의 지휘하에 만들어졌다. 여자친구는 방시혁의 조언을 많이 수용했음을 밝히며 “앨범 전체 분위기와 방향에 대해 여러 측면에서 조언해주셨다. 여자친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해주셨고 저희도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소원은 활동 각오에 대해 "여자친구가 새로운 콘셉트도 잘 소화할 수 있는지를 느끼셨으면 좋겠다"며 "저희 노래를 자연스럽게 흥얼거리고 춤도 따라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번에는 따라하기 쉬운 안무도 많으니 커버댄스도 많이 도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새 미니앨범 '回:Song of the Sirens'은 오늘(13일) 오후 6시 전 세계 동시 공개된다.

그룹 여자친구
그룹 여자친구

 

그룹 여자친구
그룹 여자친구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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