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프랜차이즈 스타' 버스터 포지가 2020시즌 참가를 포기했다.
'MLB.com'은 11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포수 버스터 포지가 최근 입양한 신생아 쌍둥이의 건강을 위해 2020시즌 불참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최근 포지가 입양한 쌍둥이는 32주에 태어난 조산아로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 MLB.com은 "쌍둥이의 면역체계의 취약성을 고려해 볼 때, 포지는 2020시즌에 출전하지 않는 것이 그의 가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시즌에 참가하지 않게 된 포지는 "2020시즌 불참이 나에게는 그렇게 어려운 결정이 아니었다"며 "야구만 놓고 봤을 때는 힘든 결정이었다. 하지만 가족 입장에서 우리의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생각하면 비교적 쉬운 결정"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미국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지만, 메이저리그는 오는 24일 60경기의 2020시즌을 개막한다. 이에 워싱턴 내셔널스 라이언 짐머맨과 조 로스를 시작으로 LA 다저스 데이빗 프라이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펠릭스 에르난데스 등의 선수들이 2020시즌 불참을 선언했다.
현재까지도 몇몇 선수들이 훈련 소집에 응하지 않은 가운데 더 많은 불참자가 나올 가능성도 높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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