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폴 포그바(26)와 계속 함께할 경우 잭 그릴리쉬(24, 아스톤 빌라)를 포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영국 언론 <텔레그라프>는 9일(한국시간) “맨유는 포그바와 새로운 계약 체결을 위해 설득할 계획이다. 동행이 연장될 경우 염두에 두고 있는 그릴리쉬 영입을 포기할 것이다”고 전했다.

포그바는 맨유와 오는 2021년 6월 계약이 만료된다. 관심 있는 팀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이면서 이적설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특히, 지네딘 지단 감독과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을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가 포그바 영입을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다. 새로운 갈락티코 구성에 있어 필수 자원이라는 판단이다.

맨유는 이에 대비해 아스톤 빌라의 그릴리쉬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직접 의사를 밝히면서 분위기는 급물살을 탔다.

하지만, 맨유는 보강보다는 포그바와의 연장 계약을 우선 순위로 설정했다. 부상 복귀 이후 영입생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어 붙잡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솔샤르 감독 역시 “포그바는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더 좋아지고 있다. 축구를 즐기고 있다. 무언가를 계속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동행 연장을 희망했다.

맨유의 바람대로 포그바와 동행 연장이 성사된다면 보강이 필요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 그릴리쉬 영입은 손을 뗄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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