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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4번 출전에 결승홈런' 이정후 "중요한 순간, 해결하고 싶었다" [고척 S트리밍]

'첫 4번 출전에 결승홈런' 이정후 "중요한 순간, 해결하고 싶었다" [고척 S트리밍]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7.0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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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중요한 순간에 걸려서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이정후는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8차전 맞대결에 4번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이정후는 박병호와 김하성이 휴식을 받으며 프로 데뷔 첫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최근 두 경기에서 모두 무안타로 침묵하던 이정후는 이날 경기 초반에도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하지만 네 번째 타석에서 경기를 뒤집으며 자신의 몫을 완벽히 수행했다.

0-6으로 끌려가던 키움은 6회말 박병호가 추격의 3점 홈런을 터뜨렸다. 기세를 타기 시작했고, 7회말 김혜성의 볼넷과 전병우의 안타로 찬스를 잡았다. 이후 서건창의 적시타로 4-6까지 추격했고, 계속되는 무사 1, 2루에서 이정후가 장필준의 7구째 126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역전 스리런홈런을 기록했다.

팀의 역전승을 이끈 이정후는 "중요할 때 홈런을 쳐서 기쁘다. 0-6의 경기를 7-6으로 뒤집어서 이겼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 오늘 졌다면, 좋지 않은 분위기에서 요키시가 던지는 날 경기할 뻔했는데, 이겨서 기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17년 프로에 데뷔한 이정후는 이날이 첫 4번 타자 출전 경기였다. 그는 "고교시절 이후 오랜만에 4번으로 나가서 재밌었다. 별다른 찬스가 오지 않았는데, 중요한 순간에 걸려서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다시 3번으로 돌아가서 내 역할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웃었다.

시즌 9호 홈런으로 팀의 승리를 이끈 이정후는 프로 4년 차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에 도전한다. 이정후는 "어렸을 때부터 장타를 키워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했다"며 "타격코치님과 전력분석팀, 집에서 아버지도 도움을 많이 해주신다. 장타를 의식해서 친다기보다는 그분들의 도움 때문에 잘 나오고 있는 것 같다. 더 잘해서 보답해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이정후는 "전력분석팀에서 최근 몇 경기와 시즌 초에 좋았을 때 영상을 보여주더라.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그런지 오른쪽 어깨가 내려가 있었다. 오늘은 이런 부분을 수정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강한 타구 생산에 주력하면서 최근 땅볼과 병살타가 많이 늘어난 이정후다. 스스로도 병살에 대한 의식을 많이 하고 있다. 이정후는 "요즘 병살타가 많아서 주자가 1루에 있으면 '병살만 치지 말자'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오늘 홈런을 쳤을 때도 생각이 많았다. '외야로 공을 띄우자', '외야로 치자'는 생각에 운 좋게 홈런이 됐다"며 "병살타가 많아져 팬분들은 답답하겠지만 안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박승환 기자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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