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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도약'의 주연 김상수 "4강 싸움 하게 돼서 너무 좋다" [고척 S트리밍]

'4위 도약'의 주연 김상수 "4강 싸움 하게 돼서 너무 좋다" [고척 S트리밍]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7.0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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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김상수
삼성 라이온즈 김상수

 

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4강 싸움을 하게 돼서 너무 좋다"

김상수는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7차전 맞대결에 2루수 겸 1번 타자로 서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종횡무진 활약하며 팀의 13-2 완승을 견인했다.

이날 김상수의 방망이는 1회초부터 매섭게 돌았지만, 아쉽게 득점과 연결되지 못했다. 그러나 1-1로 맞선 2회초 2사 1, 2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상대 선발 김재웅을 상대로 적시타를 때려내며 역전의 점수를 만들어냈다. 이후 삼성은 키움의 마운드를 두들겼고, 김상수의 타점이 결승타가 됐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4위 도약에 성공했다. 김상수는 "최근 몇 년간 가을 야구 순위도 들지 못했는데, 요즘은 팀 분위기도 좋고, 4강 싸움을 하게 돼서 기분이 너무 좋다"며 "여러모로 팀이 좋은 쪽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김상수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53경기에 나서 186타수 62안타 타율 0.333으로 커리어 하이 페이스를 달리고 있다. 비법을 묻자 "타격 폼에서 내 것이 많이 생겼다. 잘 맞지 않아도 그 틀에서 조금씩만 변화를 주려다 보니 슬럼프도 길게 가지 않고 빨리 돌아오는 것 같다"며 "내 것이 생긴 느낌이고, 부진 없이 계속 잘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격수에서 2루수로 옮긴 뒤 수비에 대한 편안함이 생긴 것도 타격에 영향을 끼쳤다. 김상수는 "유격수를 할 때보다 2루수로 왔을 때 타격이 많이 좋아졌다. 아무래도 수비 부담이 덜하다 보니 방망이가 좋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팀이 상승세를 달리는 만큼 분위기도 좋을 수밖에 없다. 김상수는 "일단 벤치에서 파이팅이 좋다. 이제는 이기는 야구를 하는 것이 몸으로 와닿는 것 같다. 타이트한 경기에서 이기고, 연전승도 나오다 보니 분위기가 좋은 쪽으로 가고 있다"며 "(오)승환이 형이 와서 야수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항상 긍정적으로 '꼭 이기자', '이기는 야구를 하자'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고, 플러스 요인이 많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상수가 신인 시절 때의 삼성 왕조와 지금의 분위기는 또 다르다. 김상수는 "그때는 내가 어렸고, 형들이 야구를 너무 잘했다. 홈런을 치는 타자들도 많았다. 큰 것으로 경기가 좌지우지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홈런보다는 세밀한 플레이와 많은 도루 등에서 차이가 있다. 팀플레이는 그때보다 지금이 더 잘하는 것 같다"고 웃었다.

'연쇄 사인마'로 불릴 만큼 팬 서비스가 좋은 김상수도 하루빨리 팬들과의 만남을 고대했다. 그는 "요즘 팀이 야구를 잘하다 보니 팬들이 없어서 아쉽다. 성적이 좋기 때문에 팬분들께서 많이 와주실 것이라 생각하는데 참 아쉽다"면서도 "언제 관중이 들어올지 모르지만, 계속 좋은 성적으로 보답해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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