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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만 만나면 작아지는 영웅군단…투·타 불협화음에 수비까지 아쉬웠다 [고척 S포트라이트]

삼성만 만나면 작아지는 영웅군단…투·타 불협화음에 수비까지 아쉬웠다 [고척 S포트라이트]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7.07 21:53
  • 수정 2020.07.0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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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김하성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

[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마운드는 삼성의 타선을 이겨내지 못했고, 타선은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올 시즌 키움은 유일하게 NC 다이노스와 삼성에게는 2승 4패로 열세를 보였다. 치열한 순위권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서 주중 삼성과 3연전의 비중은 여느 때보다 높았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선발 투수의 공백이 생긴 시기에 삼성과 맞붙게 됐고, 7일 고척 삼성전에서 2-13로 경기를 내주며 2연패를 기록했다.

키움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8일 고척 삼성전까지 '대체 선발' 투수들이 경기에 나서게 됐다. 우선 1선발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공백이 생겼다. '루키' 조영건이 그동안 브리검을 대신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으나 최근 5경기 연속 조기강판의 수모를 겪는 등 끝없는 부진 끝에 2군으로 내려갔다.

또한 한현희가 지난 1일 1⅔이닝 동안 10실점(10자책)으로 부진한 뒤 무릎 염증 증세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생겼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1선발과 5선발의 이탈로 '이틀 연속' 키움은 '선발' 역할을 소화해줄 자원이 필요했다.

키움은 7일 선발 투수로 지난해 2군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던 좌완 김재웅을 내세웠으나 2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자책)으로 조기 강판을 기록했다. 집중타를 맞기도 했으나, 수비 실책 등으로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1회초 선두타자 김상수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특별한 위기 없이 이닝을 마쳤던 김재웅은 2회초 시작부터 이학주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김동엽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으나, 박해민에게 우전 안타로 1-1 동점을 내줬다.

계속해서 김재웅은 2사 1, 2루에서 김상수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1-2로 역전을 허용했다.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한 김재웅은 폭투로 2, 3루의 위기를 자초했지만, 최영진에게 유격수 땅볼 유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때 김하성이 송구 실책을 범했고, 실점은 이어졌다. 결국 김재웅은 5실점을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경기 전까지 삼성 마운드를 상대로 타율 0.197에 그치던 타선도 여전히 침묵을 지켰다. 상대 선발 뷰캐넌을 상대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1~5회까지 매 이닝 주자가 출루했지만, 1득점에 그쳤다. 뷰캐넌이 내려간 뒤 불펜을 상대로 추격을 점수를 뽑았으나, 이미 승기는 크게 기운 뒤였다.

투·타의 언밸런스와 수비까지 아쉬운 수비까지, 키움은 좀처럼 풀리지 않는 경기력에 아쉬움을 삼켰다. 그나마 불펜 소모를 최소화한 것이 수확이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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