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재웅이 2회 집중타를 이겨내지 못했다.
김재웅은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7차전 맞대결에 데뷔 첫 선발 투수로 등판해 2이닝 동안 투구수 50구,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회초 김재웅은 선두타자 김상수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시작부터 주자를 내보냈다. 그러나 후속타자 최영진의 3루수 땅볼에 선행 주자를 지워냈고, 구자욱을 삼진 처리한 후 이원석을 투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와 달리 2회 대량 실점을 기록했다. 정타를 많이 허용했지만,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2회말 김재웅은 선두타자 이학주에게 우중간에 2루타를 맞으며 이날 첫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이후 김동엽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으나, 박해민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한 김재웅은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가중시켰고, 김상수에게 안타를 맞아 2실점째를 기록했다. 계속해서 김재웅은 폭투를 기록했고 2사 2, 3루에 몰렸다. 이후 최영진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는 듯했으나, 김하성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모든 주자가 살았다.
김재웅은 2사 1, 3루에서 구자욱과 이원석에게 각각 연속 안타를 맞았고 5실점째를 기록한 뒤 이학주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힘겹게 이닝을 마감했다. 2회 집중타를 맞은 김재웅은 3회초 마운드를 김정후에게 넘기고 강판됐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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