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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잘나가지만…' 허삼영 감독의 경계 "페이스 영원하지 않아" [고척 S트리밍]

'팀 잘나가지만…' 허삼영 감독의 경계 "페이스 영원하지 않아" [고척 S트리밍]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7.0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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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

[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충분히 경계하고 있다"

허삼영 감독이 삼성의 지휘봉을 잡은 뒤 거의 매경기 선발 라인업에는 변화가 있다. 이는 고정 베스트 라인업이 없다는 것은 삼성의 단점이지만, 그만큼 유동적으로 대처가 가능하다는 점은 장점으로 볼 수도 있다.

매 경기 선발 라인업을 구상할때 가장 먼저 고민을 하는 것은 매치업이다. 7일 고척 키움전을 앞둔 허 감독은 라인업을 짤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에 대한 질문에 "선발 투수가 누구인지, 매치업을 가장 먼저 본다. 예를 들어 뷰캐넌이 선발로 나서면, 가장 먼저 수비를 만든 뒤 상대성을 본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은 김상수(2루수)-최영진(1루수)-구자욱(좌익수)-이원석(3루수)-이학주(유격수)-김동엽(지명타자)-박해민(중견수)-강민호(포수)-박승규(우익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허 감독은 최영진의 2번 기용에 대해 "팀에서 좌완 투수를 상대로 가장 높은 타율을 보여주고 있다"며 "최근 마지막 타석에서도 좋은 타구가 나왔고, 좋은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다"며 "초반부터 상대 선발 투수를 압박하기 위해서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최영진은 올 시즌 좌투수 상대 16타수 6안타(1홈런) 5타점 타율 0.375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삼성은 최근 10경기에서 7승을 기록하는 등 치열한 중위권 순위 다툼을 하고 있다. 허 감독은 "페이스가 영원히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올라갈 때와 내려갈 때가 있는 것이 성적이고 분위기다. 이에 대해서도 충분히 경계하고 있다. 선수단도 (분위기가 좋다고) 동요하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허 감독은 "졌을 때는 정신적인 피로도가 쌓이지만, 이겼을 때는 좋은 에너지가 나온다. 신체적인 피로도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내려가는 것 같다. 선수와 코칭스태프도 인지하지 못할 때가 가장 위험하다. 아프기 전에 조치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참 어려운 것 같다"고 언급했다.

삼성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타일러 살라디노와 벤 라이블리가 기술 훈련에 돌입했다. 불펜의 핵심 자원인 최지광도 이날 퓨처스 경기에 나서며, 8월 심창민이 군 전역을 앞두고 있다.

허 감독은 "라이블리와 살라디노 등이 오면 팀이 자리 잡아가는 것은 맞다. 하지만 그 선수들이 온다고 무조건 이기는 것도 아니다.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난다면 이보다 좋을 수 없지만, 지금의 조합과 조직력이 깨질까 걱정도 된다. 항상 걱정거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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