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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출산 때문에…" LAA 트라웃, 2020시즌 참가 여부 고민

'아내 출산 때문에…" LAA 트라웃, 2020시즌 참가 여부 고민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7.0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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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이 2020시즌 출전을 포기를 염두에 두고 있다.

'MLB.com'은 4일(한국시간)  "마이크 트라웃이 2020시즌의 참가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트라웃이 2020시즌 참가 여부를 고민하는 이유는 아내의 출산 때문이다. MLB.com은 "트라웃의 아내가 임신을 했고, 오는 8월 출산 예정이기 때문에 약간의 두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트라웃은 "솔직히 마음이 편하지 않다. 앞으로 몇 주 동안은 정말 조심해야 한다. 아내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옮기고 싶지 않다. 여전히 이 문제에 대해 신중하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분명 스포츠도 중요하지만, 우리는 목숨을 걸고 경기장에 나가서 모두를 위해 뛰고 있다"며 "힘든 상황이다. 내일 당장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내겐 건강을 유지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메이저리그는 워싱턴 내셔널스 라이언 짐머맨과 로 조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마이크 리크, 콜로라도 로키스의 이안 데스몬드 등이 코로나19의 확산의 우려에 2020시즌 불참을 선언했다.

또한 이날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선수와 관계자 총 318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는데, 선수 31명과 관계자 7명 등 총 3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한 불안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MLB.com에 따르면 조 매든 감독도 트라웃과 여러 차례 이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으며, 트라웃의 선택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트라웃의 모습을 볼 수 없을 지도 모른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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