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레스터 시티가 시즌 최고의 위기를 맞았다.
레스터는 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이스트미들랜즈지역 레스터셔주의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중 리버풀 FC의 우승 대항마로도 거론됐던 레스터였다. 하지만 중반 이후 추락을 거듭하며 3위에 위치 중이다. 현재 레스터는 4위 첼시 FC와 승점 차가 1점,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6위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승점 차가 3점에 불과하다. 잔여 5경기 후 5위 밖으로 밀리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도 실패하게 된다.
레스터는 이에 팰리스전 필승을 다짐하는 상황이지만, 악재가 또 생겼다. 팀 내 에이스 역할을 하는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의 출전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지난 3일 영국 언론 <레스터 머큐리>에 따르면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매디슨의 팰리스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주중 경기 이후에 엉덩이 부상이 악화된 상황이다. 지켜봐야 한다. 우리는 팰리스전에 그를 투입시킬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주중 경기 때 매디슨은 100%의 몸상태가 아니었지만 좋은 모습을 보였다. 엄청난 헌신이었다고 본다. 만약 그런 매디슨이 부상으로 뛸 수 없다면 팀에 어려운 상황이 될 것이다. 그런 상황이라면 부상이 길지 않기를 희망할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경기장 중앙은 물론 유사시 윙포워드 역할까지 소화하는 매디슨이다. 또 세트 플레이 상황에서는 날카로운 킥으로 팀 공격을 이끄는 그다. 매디슨이 출전할 수 없다면 레스터 입장에서는 최악의 어려움에 봉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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