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딘 헨더슨(23)이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이적을 모색할 수도 있다는 발언을 꺼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3일(한국시간) 헨더슨이 자신의 거취에 대해 TV3과 인터뷰한 내용을 전했다.
헨더슨은 “팬들은 다비드 데 헤아가 지난 9년간 무엇을 줬는지 기억해야 한다”며 “그 기간 동안 맨유의 최고 선수였을 것이다”고 동료의 능력을 인정했다.
이어 “나도 열심히 하고 있다. 나 역시 맨유의 팬이고, 팀을 위해 뛰고 싶다. 데 헤아처럼 경력을 쌓고 싶다”고 소망했다.
그러면서 “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싶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며 “어쩌면 기회를 얻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그렇게 된다면 다른 길을 알아봐야 할 것이다”고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이적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발언했다.
헨더슨은 2015년 7월 맨유에 입단했다. 하지만, 출전이 힘든 상황에서 경험 축척을 위해 스톡포트 카운티, 그림스비 타운, 슈루즈베리 타운 등으로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일원으로 U-20 월드컵에 참가하는 등 많은 경험을 쌓으면서 성장했고, 현재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임대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성장하고 있는 헨더슨에 대해 맨유는 2022년 계약 만료 전에 계약을 통해 동행 연장을 희망하고 있다.
헨더슨의 동행 연장 조건으로 NO.1 골키퍼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데 헤아가 버티고 있어 쉽게 들어주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NO.1 골키퍼 포지션을 원하고 있는 헨더슨은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맨유를 떠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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