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 한현희가 무릎 부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한현희는 지난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2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동안 투구수 60구, 11피안타 2볼넷 10실점(10자책)으로 부진하며 시즌 3패째를 기록했고, 2일 부상으로 말소됐다.
2일 고척 두산전을 앞둔 손 감독은 "임규빈과 신재영이 1군에 등록됐고, 한현희와 조성운이 말소됐다"며 "한현희는 무릎에 염증이 조금 있다. 다음 등판은 한 번 빠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손 감독은 "한현희는 지난 LG전에서 무릎이 살짝 밀리는 느낌이 났다고 했다"며 "하지만 그 뒤로 5회까지 145km를 기록했고, 어제도 148km까지 속도가 유지되서 괜찮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불펜에서 뛰었고, 올해 선발로 왔기 때문에 쉬어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현희의 무릎 통증에 대한 소식은 미리 알지 못했던 손 감독이다. 그는 "어제 이야기를 미리 들었으면 등판시키지 않았을 것"이라며 "한현희를 대체할 선발은 고민해야할 것 같다. 어제 김재웅이 던지는 것을 보니까 괜찮더라. 퓨처스에서 작년까지 선발을 했던 선수다. 신재영이나 김재웅으로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2주가 고비라고 내다봤다. 손 감독은 "이번주와 다음주가 고비가 될 것 같다. 이를 잘 넘기고 나면 제이크 브리검과 임병욱 등이 복귀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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