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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G 만에 승리 맛본 이영하 "감독님 조언에 많은 기운 얻었다" [고척 S트리밍]

9G 만에 승리 맛본 이영하 "감독님 조언에 많은 기운 얻었다" [고척 S트리밍]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7.0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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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이영하
두산 베어스 이영하

[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감독님 조언에 많은 기운 얻었다"

이영하는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2차전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동안 투구수 99구,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지난 5일 잠실 KIA전 이후 4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으며, 시즌 첫 등판인 5월 6일 잠실 LG전에서 승리를 거둔 이후 9경기 만에 승리의 맛을 봤다. 이날 이영하는 최고 150km 직구(65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23구)-포크(8구)-커브(3구)를 섞어 던지며 키움 타선에 맞섰다.

9경기 만에 승리를 따낸 이영하는 "그동안 어디 갇혀있는 기분이었는데, 팀원들이 경기 전부터 '괜찮다. 잘할 수 있다'고 해줘서 자신감을 되찾았다"며 "오늘뿐만이 아니고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 초반 깔끔한 스타를 끊었지만, 순탄하지는 않았다. 이영하는 2회말과 3회말 두 번의 만루와 6회말 1사 1, 2루의 득점권 위기를 맞았지만, 위기 때마다 뜬공과 땅볼 유도에 성공해 1실점의 투구를 펼쳤다.

수비만 믿고 던졌다. 이영하는 "1회부터 형들이 점수를 많이 내줬다. 지난 LG전에서도 이렇게 점수를 많이 내줬었다. 그때는 마운드에서 다른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오늘은 최대한 집중하려고 했고, 위기가 왔을 때 삼진을 잡는다는 마음보다는 맞춰 잡으면 형들이 잘 처리해주겠지 라는 마음으로 투구했다"고 설명했다.

좋은 성적을 거둘 때인 작년의 모습이 나오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 이영하는 "작년에 좋은 성적을 냈지만, 기존에 던지던 것과 똑같이 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힘을 빼지 못하고 강하게만 던지다보니 어려웠다. 오늘 경기 초반에는 맞더라도 강하게만 던지지 말고 정확하게 던지고자 했고, 그동안의 등판 중에는 가장 괜찮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물리적인 변화는 없었다. 심리적인 요인이 이영하에게는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특별한 변화는 없지만, 스스로 첫 승을 따내고 나서 '더 잘해야지' 하다 보니 생각이 많았던 것 같다. 하지만 감독님께서 '편하게 해라'고 하시고, '못해도 되니까 자신 있게 해라'고 하셨고, 많은 기운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늦었지만 승리를 추가하면서 다소 부담감을 떨친 이영하다. 그는 "그동안 코치님들이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작년에 많이 던졌고,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걱정이 많았다. 성적이 안 나오다 보니 아플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또한 경기 전에 '한 번 거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감독님과 코치님이 잘 잡아주셨다"며 "마음이 무거웠는데, 오늘 경기를 계기로 다시 치고 올라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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