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강원FC가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K리그1의 강원FC는 1일 오후 7시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KEB하나은행 FA컵 3라운드(24강)에서 K리그3의 강릉시청축구단과의 맞대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이날 경기는 강릉 더비로 펼쳐졌다. 강릉시청의 연고는 당연히 강릉이고, 강원FC의 경우 춘천과 강릉을 모두 홈으로 하는 팀. 두 팀이 모두 홈 경기장으로 사용 중인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경기가 펼쳐졌다.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홈팀 강원FC는 이광연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필드 플레이어로는 신세계, 이호인, 조지훈, 정석화, 이재권, 김지현, 지의수, 채과훈, 서민우, 이병욱이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오세응 감독의 원정팀 강릉시청축구단은 이호승 골키퍼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곽윤호, 우예찬, 안지호, 박선용, 김동섭, 서정진, 이승현, 이승현, 우청윤, 한상운이 먼저 출격했다.
강릉시청이 예상을 뒤엎고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7분 상대 박스 앞에서 한상운의 패스로 김동섭이 1대1 기회를 맞았다. 김동섭이 칩샷을 가져갔고 득점이 됐다.
강원FC가 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13분 서민우의 전진 패스가 김지현에게 갔다. 김지현이 공을 잡고 돌아서 슈팅을 했지만 벗어났다. 이에 전반이 1-0 강릉시청이 앞선 채 종료됐다.
강원FC가 결국 상대 골문을 열었다. 후반 43분 이영재가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슈팅을 가져갔고 득점이 됐다. 이후 돌입한 연장서 강원FC는 종료 직전 정지용의 크로스에 이은 서민우의 슈팅으로 득점을 뽑아내며 2-1 극적 승을 챙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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