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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악투' 한현희, 1⅔이닝 11피안타 10실점 조기강판 [고척 S크린샷]

'시즌 최악투' 한현희, 1⅔이닝 11피안타 10실점 조기강판 [고척 S크린샷]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7.0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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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한현희
키움 히어로즈 한현희

[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 한현희가 2이닝도 채우기 전에 10실점을 기록하는 등 올 시즌 최악의 투구 속에 조기 강판됐다.

한현희는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2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동안 투구수 60구, 11피안타 2볼넷 10실점(10자책)을 기록했다.

시작부터 두산의 타선을 이겨내지 못했다. 한현희는 1회초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페르난데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1, 3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후 오재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한 한현희는 김재환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가중시켰고, 무사 만루에서 최주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3실점째를 기록했다. 한현희는 계속해서 허경민에게 1타점, 오재원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점수 차는 0-6까지 벌어졌다.

좀처럼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던 한현희는 박세혁의 중견수 뜬공에 3루로 리터치하던 오재원을 박준태가 보살로 잡아내며 투아웃을 만들었고, 국해성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가까스로 이닝을 넘겼다.

실점은 멈추지 않았다. 2회초 선두타자 박건우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낸 뒤 또다시 페르난데스와 오재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김재환의 1루수 땅볼 때 1루 주자를 2루에서 지웠으나 2사 1, 3루에거 최주환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해 한 점을 더 내줬다.

허경민에게 내야 안타를 내준 한현희는 2사 만루에서 오재원에게 4구째를 통타당해 3타점 2루타를 기록했고, 박세혁에게 볼넷을 내준 뒤 2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바통을 이어받은 김재웅은 국해성을 범타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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