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발렌시아 CF가 절망적인 상황을 맞이했다.
발렌시아는 지난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비야레알 CF와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패배는 발렌시아에 있어 뼈아팠다. 8위 발렌시아는 6경기만을 남겨둔 채 4위 세비야 FC(한 경기 더 소화)와 승점 차가 11점으로 벌어진 상태다. 사실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행이 좌절됐다고 보는 편이 맞다. 이에 알베르트 셀라데스(44) 감독도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비야레알전 패배 여파는 이 뿐만이 아니었다. 경기 중 전반 41분 레프트백 호세 가야가 햄스트링 쪽을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했고, 곧바로 하우메 코스타로 교체됐다. 지난 29일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같은 날 가야가 검진을 받았고 최소 3주 이상 뛸 수 없음을 확인 받았다. 이에 잔여 6경기를 놓치게 됐고 시즌 아웃 역시 확정됐다”라고 보도했다.
하우메라는 백업이 있기는 하지만 가야의 영향력에 비할 수는 없다. 가야는 풀백이지만 발렌시아 축구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선수. 발렌시아의 시즌에 암운이 드리운 수준이다.
사진=이형주 기자(스페인 발렌시아/메스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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