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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G 4사사구' 이승호, 안정된 제구로 봄날 시작 [고척 S포트라이트]

'최근 4G 4사사구' 이승호, 안정된 제구로 봄날 시작 [고척 S포트라이트]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6.3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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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이승호
키움 히어로즈 이승호

[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힘겨웠던 5월을 버틴 키움 히어로즈 이승호가 6월의 끝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이승호는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차전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동안 투구수 87구 5피안타 1사구 5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이날 이승호는 최고 143km 직구(38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18구)-체인지업(16구)-커브(15구)를 섞어 던지며 두산 타선에 맞섰다. 5개의 피안타를 허용했지만, 볼넷은 단 한 개도 내주지 않는 탄탄한 피칭을 펼쳤다.

지난 5월에는 5경기에 등판해 23이닝 동안 20실점(20자책)으로 평균자책점 7.83으로 매우 부진했던 이승호는 6월 들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승호는 6월 4경기에 나서 23이닝 동안 6실점(5자책) 평균자책점 1.96의 탄탄한 피칭을 선보였고, 개막 이후 9경기 만에 첫 승의 맛을 보기도 했다.

이날 시작은 좋지 않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탄탄한 투구를 선보였다. 1회초 이승호는 페르난데스에게 좌중간에 2루타를 맞아 득점권 위기에서 김재환에게 아쉬운 내야 안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공격적인 피칭을 바탕으로 이승호는 2회초 1개의 삼진을 곁들이며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3회초에는 몸에 맞는 볼과 피안타로 1, 2루의 득점권 위기에서 두산의 중신타선 오재일과 김재환을 모두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승리 요건을 갖춘 6회초 투구는 압권이었다. 앞선 두 타석에서 안타를 내줬던 페르난데스를 투수 땅볼로 요리한 뒤 오재일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흔들림 없이 김재환과 최주환에게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솎아내며 위기를 탈출했다.

컨디션이 좋지 못했을 때 이승호는 위기에 몰리면 유독 제구에 불안한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지난 12일 창원 NC전부터 눈에 띄게 볼넷을 줄였고,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승호는 이날 경기를 포함한 최근 4경기에서 사사구는 4개(볼넷 2개, 사구 2개)에 불과했다. 약점을 보완한 호투는 2승이라는 값진 결과로 돌아왔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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