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김치현 단장 "강정호 복귀 철회, 스스로 선택…걱정 끼쳐 죄송" [고척 S트리밍]
키움 김치현 단장 "강정호 복귀 철회, 스스로 선택…걱정 끼쳐 죄송" [고척 S트리밍]
  • 박승환 기자
  • 승인 2020.0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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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강정호

[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치현 단장이 KBO리그 복귀를 철회한 강정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복귀 철회는 강정호 스스로가 내린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키움 김치현 단장은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차전 경기를 앞두고 강정호의 입단 철회 과정에 대해서 밝혔다.

세 차례 음주운전에 적발된 강정호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방출된 후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시즌이 멈추자 KBO리그 복귀를 시도했다.,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가졌으나 여론의 반응을 돌리지 못하고, 결국 29일 SNS를 통해 복귀 철회를 선언했다.

김 단장은 "기자회견이 있던 날 실행위원회가 있었다. 실행위가 끝난 뒤 강정호의 연락을 받았는데, 사과를 하고 싶다고 하더라"며 "강정호가 사무실로 찾아와서 10분간 인사만 간단하게 나눴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 단장은 "실행위에 참석했기 때문에 강정호 기자회견에 대한 정보가 없었다. 이후에 정보를 취합하고 회의를 하는 과정에서 25일 밤 강정호에게서 직접 연락이 왔다"며 "본인 때문에 구단과 선수들에게 부담과 피해를 주는 것 같아서 죄송하다며 시간을 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릴 수 없었던 김 단장이다. 그는 "강정호가 빨리 결정하겠다고 했지만, 개인적으로 연락 온 것을 알릴 수가 없어서 기다렸다. 연락이 왔던 것도 사장님 밖에 몰랐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28일 경기가 끝난 뒤 밤에 강정호가 연락이 와서 임의탈퇴 해제 철회 의사를 피력했다. 통화 말미에서 에이전트 대표와 상의를 하고 연락을 준다고 했고, 29일 연락이 왔다. 복귀 의사 철회 발표 10분 전에 연락이 왔다"고 했다.

강정호와 통화에서 철회의 뉘앙스를 느꼈다. 김 단장은 "느낌은 있었다. 통화를 하면서 선수가 어떤 생각을 갖고있구나 라는 느낌은 있었다"며 사전 접촉에 관한 의심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기간 동안에도 서로 연락하지 않았다. 한국 올 때 두 번 정도가 끝이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에 만난 것도 몇 년 만이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는 선수들의 범죄 행위에 강하게 대응하겠다는 생각이다. 김 단장은 "무기한 출장정지, 임의 탈퇴보다는 어떠한 문제가 발생한다면 방출을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사장님께도 말씀 드렸다"며 "야구 팬분들과 KBO리그, 타 팀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려서 죄송하다. 앞으로는 모두가 본보기가 될 수 있는 팀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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