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메이저리그가 개막을 앞둔 상황에서 시즌을 포기하겠다는 선수들이 하나둘씩 나오고 있다.
'MLB.com'은 30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 라이언 짐머맨과 우완 투수 조 로스가 2020시즌을 뛰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멈춰있던 메이저리그는 곧 개막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여전한 위험성으로 시즌을 포기하는 선수들이 속출하고 있다.
워싱턴 내셔널스 마이크 리조 단장은 "짐머맨과 로스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시즌 참가를 포기했다"며 "우리는 그들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짐머맨의 경우 코로나19 감염의 위험군에 속한 어머니와 갓난아이를 포함해 세 명의 자녀를 두고 있어 시즌을 포기하게 됐다. 짐머맨은 성명을 통해 "이 같은 결정이 15년의 선수 경력을 마무리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 밖에도 애리조나 다이아몬스백스 마이크 리크와 콜로라도 로키스 이안 데스몬드도 옵트아웃을 선택하며 올 시즌 참가를 포기했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