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VfB 슈투트가르트가 분데스리가로 돌아온다.
슈투트가르트는 29일(한국시간) 분데스리가2 34라운드 최종전 SV 다름슈타트에 1-3으로 패배했다. 하지만 3위 FC 하이덴하임 역시 패함에 따라 2위를 확정, 2위까지 주어지는 자동 승격권에 들면서 분데스리가에 복귀하게 됐다.
슈투트가르트 입장에서 마지막까지 걱정을 놓을 수 없었던 시즌이었다. 마지막 경기가 열리기 전까지 슈투트가르트는 승격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였다. 슈투트가르트가 대패하고, 3위 하이덴하임이 대승을 거둘 경우 산술적이기는 하지만 순위가 뒤바뀔 우려가 있었다. 슈투트가르트가 패하면서 가슴을 졸였지만, 하이덴하임 역시 지면서 감격의 승격이 확정됐다.
2006/07시즌 아르민 페 감독 아래서 티모 힐데브란트, 카카우, 마리오 고메즈, 토마스 히출스페르거 등의 멤버를 앞세워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던 슈투트가르트였다. 하지만 이후 점차 추락을 겪게 되고, 지난 2018/19시즌 플레이오프 끝에 2부인 분데스리가2로 강등되는 수모를 겪었다.
2000년대 초반 ‘마가트 유치원’이라는 별명 속에 필립 람, 케빈 쿠라니, 알렉산데르 흘렙 등 어린 선수들을 앞세워 돌풍을 일으켰던 그들이, 또 한 번 매력적인 팀을 만들어 이를 재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이형주 기자(독일 슈투트가르트/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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