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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⅔이닝 퍼펙트' 요키시, "기록 의식했는데, 터커가 잘 치더라" [고척 S트리밍]

'6⅔이닝 퍼펙트' 요키시, "기록 의식했는데, 터커가 잘 치더라" [고척 S트리밍]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6.2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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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

[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터커가 잘 치더라"

요키시는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5차전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8이닝 동안 투구수 91구,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7승째를 거뒀다.

8이닝 동안 KIA 타선을 완벽 봉쇄한 요키시는 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또한 1.63의 평균자책점도 1.42까지 낮추며 1위 구창모(1.37)를 바짝 추격했다. 

이날 요키시는 1회초 삼자범퇴를 시작으로 6⅔이닝 동안 KIA 타선을 상대로 단 한 개의 안타도 맞지 않았고, 볼넷도 내주지 않는 등 퍼펙트 피칭을 펼쳤으나 아쉽게 프레스턴 터커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투구수 91구로 완봉승이 욕심날 법 했으나, 9회초 조상우에게 뒷문을 맡겼고 안전하게 승리를 수확했다.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친 요키시도 대기록을 의식했다. 그는 "경기 중반에 의식을 했었다"며 "퍼펙트 상황이 아니었다면, 터커를 상대로 다른 구종을 던졌을 것이다. 최대한 아웃 카운트를 잡기 위해 던졌는데 터커가 잘 쳤고, 장타가 나왔다"고 했다.

요키시는 볼카운트 3B-1S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높은 투심에 2루타를 허용했다. 그는 "투심 패스트볼에 안타를 맞았다. 바깥쪽 투심을 던졌고, 범타를 유도하려고 했는데 터커가 굉장히 잘쳤다"며 "이정후 정면으로 타구가 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타구가 휘었다"고 설명했다.

경기 전부터 컨디션이 좋았고, 상대 타선의 성향을 잘 이용한 투구였다. 요키시는 "경기 전 불펜에서 몸 상태가 좋았다. 스트라이크존에 공격적으로 던지려고 했는데, KIA 타자들도 공격적으로 맞서더라. 이 부분이 잘 맞아떨어지면서 투구수도 줄이고 잘 됐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노히트노런의 경험이 있던 요키시다. "작년에 맥과이어(삼성)가 노히트를 기록한 것을 알고 있다. 퍼펙트게임이 없다는 것은 몰랐다"며 "더블A 시절 노히트를 기록한 경험이 있는데, 오늘도 그때의 상황을 떠올리면서 마인드 컨트롤을 했지만, 퍼펙트와 노히트는 너무 달랐다"고 웃었다.

퍼펙트와 노히트 등 대기록이 깨졌으나, 완봉승의 욕심이 날법했지만 요키시는 "감독님과 논의를 했다. 여유롭게 이기고 있었다면, 달랐을 것이다. 팀이 이겼어야 했고, 조상우의 공이 워낙 좋기 때문에 쉽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팀적으로 좋은 결정이었다"고 덧붙였다.

구사할 수 있는 모든 구종에 자신감이 붙은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요키시는 "구종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상승했다. 올해는 모든 구종에 자신감이 있다. 특히 커브가 잘 들어가는 것이 자신감을 갖게 된 큰 요인이 됐다"며 "시즌이 길기 때문에 지금은 기록보다는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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