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정선)=이상완 기자]
정혜림(33·광주광역시청)이 올해 첫 열린 국내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혜림은 26일 오후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4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 여자부 100m 허들 결선에 출전해 13초65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전국육상선수권대회에서만 통산 7번째(2011·2012·2015·2016·2017·2018·2019년) 정상에 오른 정혜림은 '허들 여왕'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3번 레인에서 출발한 정혜림은 출발 총성과 함께 10m 지점부터 선두로 치고 나오면서 속력을 붙여 100m 골인 지점까지 가장 빠르게 달렸다.
올해 열린 공식대회에서 세운 기록보다는 저조했지만, 경기 감각 조율 차원에 만족해야 했다.
정혜림이 작성한 올해 개인 최고 기록은 지난 2월 호주 캔버라 하계시리즈대회에서 기록한 13초33이다.
정혜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도쿄올림픽이 연기 결정 전까지 랭킹 포인트를 얻기 위해 국제대회에 출전했다.
도쿄올림픽 여자 100m 허들 기준 기록이 12초84인 탓에 랭킹 포인트를 따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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