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수원)=박승환 기자]

"승리 놓친 것 아쉽지 않아. 다음 등판서 팀이 도와줄 것"

김민수는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6차전 겸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투구수 95구, 7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노디시전에 그쳤다.

이날 김민수는 최고 144km 직구(42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35구)-체인지업(18구)를 섞어 던지며 NC 타선을 꽁꽁 묶었다. 특히 7회초 마운드에 오르기 전까지는 탄탄한 피칭을 펼쳤으나, 두 명의 주자를 내보낸 뒤 위기에서 불펜에게 바통을 넘겼으나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아쉽게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후 김민수는 "팀이 1차전을 졌지만, 부담을 갖기 보다 내가 마운드에서 해야 할 것들을 생각하며 경기에 임했다"며 "다행스럽게도 타자들이 초반에 점수를 내줘 마음 편히 내가 가진 공들을 던지자고 생각했다"고 경기 임했던 자세를 설명했다.

시즌 2승째를 눈 앞에서 놓쳤던 김민수다. 그는 "승리를 아쉽게 놓친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등판할 때 팀이 도와준 것이 훨씬 많았다. 다음 등판에서 많이 도와줄 것이라 믿는다. 나도 마운드에 섰을 때 믿음을 줄 수 있는 투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KT 위즈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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